(왼쪽부터) 박정필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장과 웨슬리 곽 UL솔루션즈 아시아 총괄 이사가 지난 29일 서울 금천구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에 인증시험소 명패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제공
(왼쪽부터) 박정필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장과 웨슬리 곽 UL솔루션즈 아시아 총괄 이사가 지난 29일 서울 금천구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에 인증시험소 명패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가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에너지시스템 인증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30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UL솔루션즈는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 인증 기관이다. 회사는 이번 인증시험소 자격 획득으로 북미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제품의 안전과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앞으로 직접 개발하는 인버터(전력변환장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시스템 제품의 글로벌 인증 시험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자격 획득 과정까지는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공정하고 엄격한 안전 검증을 거쳤다. 우수한 검증 기술력을 보유했단 점을 입증한 셈이다. 이에 회사의 북미와 유럽 지역 에너지 시스템시장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직접 개발한 에너지시스템 제품을 해외 시험소에 보내지 않고 국내 개발센터에서 테스트해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제품 개발 비용과 일정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최근 회사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시스템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으로 글로벌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 적합한 신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홍정권 한화큐셀 시스템사업부장은 “UL 인증시험소 자격 획득은 에너지 시스템분야의 안전검증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시스템 제품을 개발, 공급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웨슬리 곽 UL솔루션즈 총괄 이사는 “다각도의 검증으로 신뢰할 수 있는 시험 환경과 능력을 한화큐셀이 보유했음을 확인했다”며 “한화큐셀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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