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 펼쳐진 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출 급증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지난 2일 편의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CU에 따르면 경기 당일인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월드컵 개막 전(11월18일)과 비교한 결과 맥주 매출은 155.2%, 와인 124.5%, 양주 121.1%, 소주 120.1%, 막걸리 110.1%로 주류 판매가 급증했다.
술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후라이드(치킨) 매출은 193.2%, 마른안주 161.3%, 냉장 즉석식(떡볶이 등) 170.8%, 육가공류(족발 등) 114.9% 매출이 뛰었다. 스낵류 54.3%, 디저트 55.2%, 비스켓·쿠키 매출은 50.9% 올랐다.
세븐일레븐 역시 치킨 70%, 스낵 45%, 마른안주 50%, 맥주 70% 등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24에서는 맥주 161%, 와인 139%, 간편안주류 121%, 스낵 101% 등 주류와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편의점들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만큼 월드컵 관련 행사를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카타르에서 기적이 일어나며 우리나라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자 심야까지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사람들이 편의점을 많이 찾았다”며 “본선에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준비해 대국민 응원전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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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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