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골드만삭스·크레디트스위스 1.4% 전망
씨티 1.1%, 노무라증권 -1.3% 역성장 예상하기도

주요 투자은행(IB)가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을 1% 초반대로 설정했다. 사진=픽사베이
주요 투자은행(IB)가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을 1% 초반대로 설정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주요 투자은행(IB)이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을 1% 초반대로 설정했다. 정부와 국책기관이 발표한 성장률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7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 9곳이 낸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1.1%(11월 말 기준)로 나타났다.

9개 투자은행은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다.

투자은행별로는 BoA-ML이 2%대 성장률을 전망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는 각각 1.4%, 바클레이즈와 UBS는 각각 1.3%, 1.1%의 성장률을 내놨다. 씨티는 1% 성장을, 노무라증권은 -1.3% 역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정부는 외국계 투자은행과 다른 전망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2023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국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를, 기획재정부는 2% 수준을 예상했다.

한편 올해 한국의 성장 전망치 평균은 2.5%로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투자은행 9곳의 내년도 한국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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