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세일 흥행에 전직원 상품권 지급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자부심 느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전 직원에게 10만원씩 지급하자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감사 성명서로 화답했다.
노조는 지난 13일 ‘용진이형 잘 쓸게! 이마트의 영광을 다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노조는 그룹의 리더인 정 부회장이 우리 요구에 금일 전 직원 26억원 지급으로 응답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6일 노조와 진행한 2023년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전 직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이마티콘’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마티콘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이다.
노조는 “10만원보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며 각종 투자를 가능하게 한 이마트 사원들을 정 부회장이 행여나 잊지는 않았는지 알고 싶었다”며 “그룹 내에서 이마트에만 지급한다는 것은 10만원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임금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이번 임금 협상에서 비록 노조의 요구안이 다 수용되진 않았으나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준 것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협상 기간 진정성을 보여준 강희석 대표이사와 정 부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회사가 앞날을 노조와 함께 고민하며 이마트 영광을 재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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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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