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29조3335억원, 영업이익 1451억원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1억원으로 전년보다 54.2% 감소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1억원으로 전년보다 54.2% 감소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1451억원으로 전년보다 5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조3335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58억원으로 36.1% 줄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4753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0억원 감소한 223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이다.

별도기준 4분기 매출은 4.0% 오른 4조1859억원, 영업이익은 391억원 증가한 81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쓱세일, 12월 연말행사 호조로 할인점이 호실적을 기록했고 노브랜드 중심의 전문점 수익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마트24와 조선호텔은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마트는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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