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영하 18도로 '뚝', 일부 지역 최고 30㎝ 눈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오늘은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는 등 최강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린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와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다가 점차 그칠 예정이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북동 내륙 제외), 전남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3∼10cm입니다. 전북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30cm 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중부 지방과 경북권, 전북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이번 강추위는 오는 20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ｍ, 서해 앞바다에서 0.5∼3.0ｍ, 남해 앞바다에서 0.5∼2.0ｍ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ｍ, 서해 0.5∼4.0ｍ, 남해 1.0∼4.0ｍ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도, 낮 최고기온은 -4~5도로 전날에 비해 1~2도 정도 높다. 다만 중부지방 영하 15도 안팎, 남부지방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진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춘천 -16도 ▲강릉 -8도 ▲대전 -12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4도 ▲부산 -4도 ▲제주 3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2도 ▲대전 0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5도 ▲제주 8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많은 적설량이 예상되는 전북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서는 쌓인 눈으로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이 붕괴할 수 있으니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