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 12월 민간 고용, 시장 예상 크게 넘어 호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월가 예상치보다 적어
연준 금리인상 지속 우려 불거지며 투자심리 냉각
주요 종목 대체로 부진… 전기차주도 동반 하락해
밈 주식 BBBY, 파산 신청 검토 소식에 29.88%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견조한 노동시장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69포인트(-1.02%) 내린 3만2930.08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전일 대비 44.87포인트(-1.16%) 떨어진 3808.1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53.52포인트(-1.47%) 하락한 1만305.24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견조한 노동시장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69포인트(-1.02%) 내린 3만2930.08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전일 대비 44.87포인트(-1.16%) 떨어진 3808.1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53.52포인트(-1.47%) 하락한 1만305.24로 장을 마쳤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견조한 노동시장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한몫 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69포인트(-1.02%) 내린 3만2930.0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전일 대비 44.87포인트(-1.16%) 떨어진 3808.1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53.52포인트(-1.47%) 하락한 1만305.24로 장을 마쳤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더욱 강해진 상황이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23만5000명 늘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15만명,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15만3000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12월 임금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3%이며, 이직한 민간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은 15.2%로 파악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견조했다. 지난달 31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대비 1만9000명 줄어든 2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14주래 최저치다. 월가 예상치는 22만3000명이었다.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되지 않는다면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연준 위원들은 이날도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쏟아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애틀랜타 연은 뉴올리언스 지점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여해 “인플레이션은 미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역풍”이라며 “목표치 2% 달성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달 퇴임을 앞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종금리가 5% 이상이 될 것이며, 2024년에도 높은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현재 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올해가 물가 하락의 해가 될 것이라 점쳤다.

전일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봉쇄한 바 있다. 지역 연은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은 시장에서 불거지고 있는 연내 금리인상 중단 혹은 금리인하 기대를 줄이는 요인이다.

주요 종목은 동반 하락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3.95%), AMD(-3.60%), 메타(-3.28%), 마이크로소프트(-2.96%), 스퀘어(-2.38%), 아마존(-2.37%), 세일즈포스닷컴(-2.35%), 알파벳C(-2.19%), 알파벳A(-2.13%), 스냅(-1.67%), 애플(-1.06%), 인텔(-0.43%), 메타(-0.34%) 등이 줄줄이 내렸다.

특히 밈 주식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데 모았던 미국의 생활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ed Bath & Beyond, BBBY)가 파산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29.88% 폭락했다. BBBY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금난으로 인해 파산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밈 주식 게임스탑(-6.35%),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3.18%)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3.24%), 쿠팡(1.15%), 넷플릭스(0.09%)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니콜라 코퍼레이션(-6.96%), 리비안(-6.49%), 루시드 그룹(-3.55%), 테슬라(-2.90%) 등 주요 전기차주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전일 대비 0.83달러(1.14%) 오른 배럴당 7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