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15%) 오른 2353.77을, 코스닥은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0.93포인트(0.13%) 오른 702.14를 기록 중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15%) 오른 2353.77을, 코스닥은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0.93포인트(0.13%) 오른 702.14를 기록 중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15%) 오른 2353.7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15포인트(-0.09%) 하락한 2348.04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로 문을 닫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36포인트(0.63%) 오른 1만635.65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2.96포인트(-0.34%) 내린 3만3517.65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9포인트(-0.08%) 하락한 3892.09로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반응과 유사하게,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파월의장의 연설 경계심리 등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국내 증시의 흐름을 보면, 어닝 쇼크를 기록한 반도체, IT 가전 업종, 실적 전망 하향세를 지속중인 화학 등 업황 펀더멘털이 가시적으로 턴어라운드 하지 않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주가 급등세가 출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 뿐 아니라 스타일, 스타일 간에도 빠르게 순환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대응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출현한 것을 명쾌하게 설명하기 어렵긴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그간 적었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수급 빈집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에도 매크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시장참여자들은 지수의 상승을 예상하고 바이앤 홀드 전략을 실행하기보다는, 수급상 비어있는 종목 혹은 단기 낙폭과대 종목들을 중심으로 트레이딩에 나서는 순환매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3억원, 8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95%), 화학(1.06%), 섬유·의복(1.02%), 건설업(0.87%), 기계(0.36%), 제조업(0.33%), 전기·전자(0.28%), 운수창고(0.24%), 철강·금속(0.15%), 종이·목재(0.13%), 의약품(0.06%)이 상승 중이다.

보험(-0.89%), 유통업(-0.50%), 통신업(-0.46%), 금융업(-0.40%), 서비스업(-0.35%), 의료정밀(-0.34%), 음식료품(-0.26%), 증권(-0.23%), 운송장비(-0.22%), 전기가스업(-0.03%)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NAVER(-1.53%), KB금융(-1.05%), 현대차(-0.91%), 삼성전자(-0.82%), 기아(-0.47%), 삼성물산(-0.42%), 카카오(-0.33%), 셀트리온(-0.30%), POSCO홀딩스(-0.17%)가 약세다.

반면 LG화학(3.04%), LG에너지솔루션(2.80%), 삼성SDI(2.17%), 삼성바이오로직스(0.74%)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는 전날과 같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46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11개다. 보합은 137개다.

코스닥은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0.93포인트(0.13%) 오른 702.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1.05포인트(-0.15%) 떨어진 700.16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11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13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IT부품(1.31%), 출판·매체복제(1.16%), 금속(0.87%), 일반전기전자(0.86%), 종이·목재(0.83%), 비금속(0.78%), 기계·장비(0.75%), 통신서비스(0.59%), 화학(0.54%), IT H/W(0.46%), 기타 제조(0.42%), 소프트웨어(0.37%), 금융(0.31%), IT종합(0.29%), 건설(0.29%), 운송장비·부품(0.28%), 운송(0.26%), 제조(0.18%), IT S/W·SVC(0.04%), 반도체(0.03%)가 오르고 있다.

제약(-0.72%), 섬유·의류(-0.46%), 인터넷(-0.44%), 컴퓨터서비스(-0.39%), 방송서비스(-0.31%), 통신장비(-0.30%), 유통(-0.22%), 의료·정밀기기(-0.18%), 기타서비스(-0.18%), 디지털컨텐츠(-0.12%), 음식료·담배(-0.08%), 통신방송서비스(-0.04%)가 하락 중이며, 오락·문화(0.00%)와 정보기기(0.00%)는 전날과 같다.

시총 상위 종목은 다수 떨어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1.22%), 알테오젠(-0.97%), 스튜디오드래곤(-0.86%), 펄어비스(-0.82%), HLB(-0.79%),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셀트리온제약(-0.60%), CJ ENM(-0.40%), JYP Ent.(-0.30%)가 내림세다.

엘앤에프(3.18%), 천보(2.80%), 에코프로비엠(1.44%), 에코프로(0.99%), 리노공업(0.25%)은 상승 중이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74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92개다. 보합은 209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내린 1239.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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