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2% 투자 축소, 일본 28나노 특화시설 준비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대만 TSMC가 투자 축소에 나서는 가운데 일본 공장 추가 증설을 긍정적으로 고려한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의 수요와 정부 지원을 감안해 일본에 두 번째 공장을 짓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유럽에는 차량용 반도체에 특화된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에 28나노 기술특화 공장을 준비 중이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중국 난징 28나노 라인과 대만 공장 확장도 예정됐다.
공장 증설 계획과 달리 올해 TSMC의 투자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웬델 황 TSMC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 자본지출(투자)은 320억~36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TSMC의 올해 투자 규모는 최대 12% 줄어든다.
TSMC는 상반기 위축됐던 반도체시장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저자 TSMC CEO는 “올 상반기 반도체 사이클이 저점을 찍고 하반기에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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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hdh190@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