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원/달러 환율이 1236원대 출발 후 제한된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키움증권은 18일 원/달러 환율이 1236원대 출발 후 제한된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36원대로 출발할 전망이다.

18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6.2원으로 4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와 일본은행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에 하락폭이 제한될 듯하다”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화 가치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102.377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재된 흐름을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가 주춤했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2.9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8.7)과 전월(-11.2) 수치를 모두 밑돌았다.

뉴욕증시는 혼조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76포인트(1.14%) 하락한 3만3910.85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2포인트(0.20%) 떨어진 3990.97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15.96포인트(0.14%) 오른 1만1095.11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도 엇갈렸다. 2년물 금리는 0.0274%포인트 내린 4.205%를, 10년물 금리는 0.0441%포인트 뛴 3.548%를 기록했다.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 돌입 전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0.40% 오른 배럴당 80.1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 견조 기대 등이 영향을 끼치며 유가는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선에 올라섰다.

금 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61% 내린 온스당 1909.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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