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0선에서 상승 출발 후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
BOJ 양적완화 유지에 엔화 약세, 원화 영향 끼쳐
코스닥, 장중 흔들렸으나 710선대 간신히 지켜내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확대하는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확대하는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로 장을 마쳤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확대하는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0.97포인트(0.04%) 오른 2380.36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해 오전 중에 2356.8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2360선대에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유지 발표에 따른 엔화 약세에 원화 또한 동조화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를 견인했다”며 “전일 하락했던 2차전지와 인터넷 대형주는 반등했으며,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날 BOJ는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체 거래량은 5억2833만주, 거래대금은 5조426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8억원, 72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1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70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59%), 기계(-1.44%), 운송장비(-1.32%), 철강·금속(-1.22%), 건설업(-1.11%), 전기·전자(-0.70%), 화학(-0.68%), 제조업(-0.67%), 금융업(-0.53%), 종이·목재(-0.49%)의 하락폭이 코스피지수보다 컸다. 유통업(-0.06%)도 내렸다.
 섬유·의복(4.18%), 운수창고(1.41%), 통신업(0.87%), 보험(0.59%), 증권(0.48%), 전기가스업(0.47%), 음식료품(0.33%), 서비스업(0.30%), 의약품(0.11%), 의료정밀(0.03%)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POSCO홀딩스(-1.80%), SK하이닉스(-1.05%), KB금융(-1.02%), 삼성전자(-0.98%), LG화학(-0.97%), 현대차(-0.90%), 삼성SDI(-0.49%), 기아(-0.46%), 삼성물산(-0.42%),    카카오(-0.32%)도 내렸다.

NAVER(1.03%), 셀트리온(0.31%)이 소폭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00%),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전날과 같았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29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48개다. 보합은 89개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4포인트(0.29%) 오른 711.75로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4포인트(0.29%) 오른 711.75로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4포인트(0.29%) 오른 711.75로 마감했다. 지수는 1.41포인트(0.20%) 오른 711.12로 출발했다. 장중 713.28까지 올랐다가 하락반전해 708.79까지 밀리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710선대에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11억5170만주, 거래대금은 6조411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9억원, 9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2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3.61%), 소프트웨어(2.66%), 통신방송서비스(2.48%), 출판·매체복제(1.85%), 오락·문화(1.27%), IT S/W·SVC(1.27%), 의료·정밀기기(1.03%), 섬유·의류(0.95%), IT종합(0.81%), 인터넷(0.80%), 반도체(0.59%), 컴퓨터서비스(0.51%), IT H/W(0.43%), 정보기기(0.37%), IT부품(0.37%), 종이·목재(0.37%)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보다 컸다.

기계·장비(0.26%), 기타서비스(0.25%), 디지털컨텐츠(0.20%), 유통(0.08%), 금융(0.06%)도 올랐다.

금속(-1.53%), 음식료·담배(-1.03%), 비금속(-0.68%), 일반전기전자(-0.34%), 제약(-0.33%), 운송장비·부품(-0.31%), 건설(-0.31%), 기타 제조(-0.18%), 통신서비스(-0.17%), 화학(-0.15%), 제조(-0.12%), 통신장비(-0.06%), 운송(0.00%)이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CJ ENM(5.63%), 스튜디오드래곤(2.55%), 오스템임플란트(2.42%), JYP Ent.(1.41%), 엘앤에프(1.32%), 펄어비스(0.79%), 리노공업(0.62%), 천보(0.37%)가 올랐다.

반면 HLB(-1.91%), 카카오게임즈(-1.63%), 에코프로비엠(-0.50%), 셀트리온헬스케(-0.35%)가 내렸다. 에코프로(0.00%)와 셀트리온제약(0.00%)은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소프트센우(30.00%), 케이티알파(29.93%)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소프트센우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소프트센 보통주(4.66%)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

이 회사는 IT 관련 사업을 한다. 서버/스토리지, 프로세서 등 제반 인프라, 솔루션 및 유지보수서비스를 공급하는 ICT 사업부와 솔루션공급, IT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전략사업부문이 있다.

케이티알파는 KT(코스피, 1.16%) 가 조만간 초거대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다.

KT의 자회사인 KTcs(20.37%), KTis(7.41%)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KT가 올해 상반기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DEUM)’의 상용화를 위해 주요 금융사 등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7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62개다. 보합은 128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내린 1237.4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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