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원/달러 환율이 1232원대로 출발한 뒤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25일 원/달러 환율이 1232원대로 출발한 뒤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32원대에서 출발한 뒤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2.9원으로 4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달러 약세 등을 고려할때 하락 압력이 우세하나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화 가치는 내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 101.91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1월 미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기준선을 밑돌며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40포인트(0.31%) 오른 3만3733.9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6포인트(-0.07%) 내린 4016.9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0.14포인트(-0.27%) 떨어진 1만1334.27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내렸다. 2년물 금리는 0.0171%포인트 내린 4.210%를, 10년물 금리는 0.0571%포인트 떨어진 3.453%를 기록했다.

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접어든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과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 등으로 금리가 내렸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1.83% 떨어진 배럴당 80.1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에도 주요국 경기 우려 속 수요 불안이 영향을 끼쳤다.

금 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35% 오른 온스당 1952.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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