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길 에쓰오일 전무(왼쪽부터 세번째)가 2일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장항습지 보존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한강유역환경청, 고양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김평길 에쓰오일 전무(왼쪽부터 세번째)가 2일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장항습지 보존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한강유역환경청, 고양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에쓰오일(S-OIL)이 2일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고양시 및 한강유역환경청에 장항습지 보존과 수달 서식지 복원을 위한 후원금 1억5000만원 전달했다.

장항습지는 경기도 고양시 신평동과 장항동, 법곳동에 걸쳐 있는 한강 하구 습지다. 재두루미,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매년 3만여 마리의 물새가 도래하며,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장항습지는 국제적으로 생태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에 2021년 5월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다. 람사르협회에서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을 마련해 특정 지역을 보호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신안 장도 산지습지, 장항습지 등이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지난 것으로 평가받아 람사르 습지에 포함됐다. 앞서 에쓰오일도 자연 생태계 보호와 천연기념물 보존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 생태계 보호와 연구활동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관계자들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분야에 지속 관심을 갖고, 육상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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