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에쓰오일(S-OIL)이 7일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단독주택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김제소방서 고(故) 성공일 소방사(30세)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성공일 소방사는 지난 6일 오후 8시33분경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 진화와 인명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그는 번진 불길로 건물 안에 갇힌 할아버지 구조를 위해 내부로 진입했으나, 결국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둘 다 세상을 떠났다.
앞서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협약을 맺고 영웅소방관 표창,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과 학자금 지원, 부상소방관 격려금 제공,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등 체계적인 후원을 지속해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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