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본사서 7000만원 후원금 전달 "든든한 후원자 역할하겠다"

신관배 에쓰오일 전무(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이온유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공동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과 가정폭력피해 이주 여성 지원 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신관배 에쓰오일 전무(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이온유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공동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과 가정폭력피해 이주 여성 지원 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에쓰오일(S-OIL)이 국내에 정착한 뒤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주 여성들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했다. 

에쓰오일은 2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가정폭력 피해 이주 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2001년에 설립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이주 여성을 위한 상담∙교육∙심리치료 활동을 전개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 단체에선 가정폭력 피해 이주 여성과 자녀가 머무를 보호시설(쉼터)도 운영 중이다.

에쓰오일이 전달한 금액은 쉼터를 퇴소하는 이주 여성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생필품 지원과 법률상담 및 사회 복귀를 위해 사용된다. 또한 이주여성 출신 통·번역 전문 상담 활동가를 지원하는 데도 쓰인다.

앞서 회사는 이주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열악했던 2013년부터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후원을 시작했고, 11년 간 전달된 기부금은 총 5억9000만원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주 여성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회사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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