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6개 단지 재건축 확정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미도와 하계장미아파트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지역 내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노원구는 상계미도와 하계장미아파트에 지난 3일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통지했다. 이로써 8일 현재 노원구의 총 6개 단지가 재건축을 확정 지었다.
상계미도는 3개 동 600세대, 하계장미는 15개 동 1880세대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로 각각 1988년과 1989년에 준공됐다. 아파트가 노후함에 따라 주거 환경이 악화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문제는 흥행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8107가구로 전월(5만8027가구) 대비 17.1% 증가했다.
정부가 밝힌 미분양 위험선인 6만2000가구를 넘어 7만 가구에 육박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점도 재건축사업 추진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정부가 20년이 넘은 노후 지역의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조건을 파격적으로 완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6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도시에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빠른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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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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