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신고로 조사, 유아인 측 협조
넷플릭스 참여 개봉작 일정 변경 차질
지옥2 등 하반기 촬영 앞두고 상황 주시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영화계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특히 넷플릭스의 남자라 불릴 만큼 넷플릭스 시리즈 출연이 많아 개봉 일정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아인은 지난 6일부터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을 지나치게 자주 처방받았다며 수사를 의뢰하면서다.
유아인은 출국금지조치를 받고 조사에 협조 중이다. 소속사도 경찰조사 사실을 밝히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개봉을 앞둔 유아인의 출연작 공개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에 다수 출연한 것이 알려져 넷플릭스 측에서 현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넷플릭스의 ‘승부’, ‘종말의 바보’ 등에 참여해 곧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승부의 공개일정이 유아인의 혐의 여부로 달라질 것으로 본다.
넷플릭스 이외 영화 주연작도 후반 작업을 진행 중 개봉시기를 재조율해야 할 상황이다. 유아인은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에 주연으로 참여했다. 영화는 촬영을 종료하고 후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투자배급사 NEW 측은 “후반 작업을 마친 후 프로덕션 절차에 따라 개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문제가 되는 작품은 ‘지옥2’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던 시즌1이 큰 인기를 끌었고, 아직 촬영이 시작되지 않았다. 유아인의 혐의가 확정된다면 하차까지 논의해야하는 셈이다.
지옥2의 촬영은 오는 6월 시작될 예정이었다. 제작진 측은 아직 촬영까지 시간이 남았기에 경찰조사 결과를 주시한다고 입장을 냈다.
한편 연예계 프로포폴 논란이 2020년 이후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20년에는 배우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논란이 됐다. 이외에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가수 가인, 휘성, 방송인 현영 등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아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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