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왼쪽)과 정창문 에스원 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장이 지난 9일 HD현대 판교 사옥에서 '주유소 자동심장충격기(AED)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왼쪽)과 정창문 에스원 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장이 지난 9일 HD현대 판교 사옥에서 '주유소 자동심장충격기(AED)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에너지 계열사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도심권 직영주유소를 심정지 환자 응급 대응을 위한 공공 안전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D현대는 지난해 12월 비전선포식을 갖고 안전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에 현대오일뱅크와 에스원과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HD현대 사옥에서 ‘주유소 자동심장충격기(AED)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 조진현 PM기획부문장, 정창문 에스원 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장, 최정용 법인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권 상업지구에 위치한 총 210개 직영주유소에 자동심창충격기를 설치, 심정지 환자들에 응급 처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전기 충격으로 심정지 환잔의 심장 기능 회복을 돕는 구조 장비다. 의료계에 따르면 골든 타임인 4분 내 해당 장비를 사용하면 환자에 생존율을 80%까지 늘릴 수 있다.

설치 주유소는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앱 ‘카앤(Car&)’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스원은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는 직영주유소 근무자들에게 장비 사용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오일뱅크 전 임직원과 전국 직영주유소 근무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은 “회사는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직영주유소를 운영 중”이라며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만 넣는 곳이 아닌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창문 에스원 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장은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서 AED 보급에 앞장서고 CPR 교육을 확대하는 등 생활 전반에 안전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관련된 사회적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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