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촉진·구조 개선' 주제 다뤄

금융위원회가 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TF 첫 회의를 연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가 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TF 첫 회의를 연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매주 열고 주제별 대책 마련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TF 첫 회의를 연다. 지난달 22일 TF 1차 회의가 열린 지 일주일 만에 열리는 후속 회의다. 실무작업반은 과제별세부 내용을 논의하는 조직으로 첫 회의에서는 ‘경쟁 촉진·구조 개선’ 주제를 다루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증권회사·보험회사·카드회사에 대한 법인 지급 결제 허용 ▲인터넷 은행 중·저신용층 대출 비중 조정 ▲대출 비교플랫폼 확대 등 약 10가지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계는 이번 회의에서 2금융권인 기존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저축은행, 인터넷 은행에 은행 업무 영역 진입을 허용할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7일 은행·핀테크 기업 대표들과 만나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은행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 액셀러레이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F는 은행권 경쟁 촉진 이외에도 성과급·퇴직금 등 보수 체계, 금리 체계 개선, 사회공헌 활성화,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손실흡수 능력 제고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 금융위는 매주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올 6월까지 과제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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