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 스테이크·토핑 두부·만두 등 공개
2025년까지 매출 1조7000억원 달성 계획

풀무원USA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미국 자연식품박람회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풀무원의 다양한 식물성 지향 혁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USA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미국 자연식품박람회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풀무원의 다양한 식물성 지향 혁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풀무원이 미국 대규모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대체육과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K-푸드를 선보이며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의 입지를 굽혔다.

풀무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23 자연식품박람회’에서 식물성 지향 간편식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자연식품박람회는 올해 42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네슬레·다논·스타벅스 등 총 3182개 기업이 참가했고 6만여명 식품 관계자가 방문했다. 풀무원은 2003년부터 총 17번 참가해 현지 바이어·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왔다.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는 박람회에서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와 토핑 두부 신제품, 식물성 볶음밥·두부텐더·만두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식물성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와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는 K푸드 특색을 반영해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풀무원 측은 설명했다.

이 두 제품은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알버슨스 포함 현지 대형 리테일 유통채널에 올 봄부터 입점할 예정이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대체육 등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식물성 지향 식품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2025년까지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 식품 전략을 기반으로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인 지속가능식품 매출 1조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