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7300억원으로 12.2% 상승
영업이익 123억원 달성…101.2% 늘어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풀무원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의 단체급식 수주 확대 효과 및 미국법인 외형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2% 성장한 73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101.2%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이 지난해 대비 432억원 증가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단체급식, 컨세션, 휴게소 이익 확대와 미국법인의 판매가격 인상 및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은 B2B에서 급식시설 식수 개선과 군납 등의 신규채널 확대로 매출이 37.5% 성장했다.
반면 B2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른 내식 감소로 인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은 재택 종료로 인한 급식사업 전반 상승, 휴게소 및 공항 이용객 증가 등 외식 수요 회복에 따라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32.0% 상승한 1783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 증가한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포함하는 해외사업은 주력인 미국법인의 두부 및 아시안 누들 매출 고성장 등을 통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상승한 147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동기 72억원에서 6억4000만원 감소한 6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내부 원가 개선 활동, 판매가격 인상 및 물류비 안정화 등으로 손실폭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올해는 수익성 회복에 중점을 둬 국내 사업은 신규채널 공략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은 원가구조 개선 및 적극적 판매가격 인상을 진행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따른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전개해 지속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 미국법인은 두부 및 아시안 누들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판매가격 인상 및 현지 공장 증설을 통해 수익 개선을 실행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는 두부바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두부·유부 판매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파스타(냉장면)의 매출 회복과 더불어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뿐만 아니라 냉동 카테고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사업의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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