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초회보험료 38억원… 전년比 62% ↓
증시 변동성 커진 탓… 변액보험 판매 전망 '흐림'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증시 변동성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증시 변동성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증시 변동성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긴축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변액보험 판매량도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초회보험료 99억원에 비해 62% 감소한 금액이다.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규모는 긴축기조 흐름을 타고 계속해 줄어드는 중이다.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021년 12월 115억이었지만 2022년 1월 99억원으로 감소했다. 3월(86억원), 6월(77억원), 9월(57억원), 12월(47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문제는 변액보험 시장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변액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성과를 나눠주는 상품이다. 증시와 연동되는 상품으로, 증시가 좋을 땐 수요가 많고 나쁠 땐 반대 현상이 벌어진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1월장 중 3010.77까지 높았으나, 올해 9월에는 장중 2134.77가지 떨어졌다. 올해들어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2300~2400선을 유지하는 중이다. 16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2377.91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증시의 변동에 민감한 상품이다. 국내외 증시 변동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점이 변액보험 신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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