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탈세·횡령' 이화그룹 계열사 압수수색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검찰이 조세포탈 등 혐의로 이화그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이날 이화그룹 계열사인 이화전기공업과 이트론의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이화그룹은 2016~2017년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됐다. 특수관계인 간 거래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은 이화그룹 경영진의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경영진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