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자연감소도 최대… 3년3개월째 줄어

지난 1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3179명으로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1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3179명으로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지난 1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3179명으로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31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6명(6.0%) 감소했다.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것이다.

사망자 수는 3만2703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856명(9.6%)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인구 고령화에 더불어 지난 1월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해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더 많아지면서 전국적으로 인구는 9524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년3개월째다. 자연 감소 폭 역시 1월 기준 역대 가장 크다.

한편 지난 1월 혼인 건수는 1만7926건으로 1년 전보다 3173건(21.5%) 늘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미뤄졌던 혼인이 일상 회복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혼 건수는 7251건으로 103건(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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