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심각한 인구재앙에 직면했지만 세계인구는 꾸역꾸역 늘어 80억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15일, 세계인구가 80억명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2년 70억명을 찍은 이후 12년만에 10억명이 증가했다.
유엔은 세계인구가 증가세를 지속해 2037년 90억명, 2050년 97억명, 2090년 104억명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인구 증가는 아프리카와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지역이 주도했다.
올해 7월 1일 현재 중국이 14억2588만명으로 1위를 달렸고, 인도(14억1717만명)가 2위였다. 중국은 인구증가가 정체상태이지만 인도는 여전히 크게 증가하고 있어 내년엔 인도 인구가 세계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엔은 "세계인구가 70억명에서 80억명으로 증가하는 동안 추가인구의 70%는 빈곤국이나 중하위권 국가에서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국가간 빈부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엔은 "급속한 인구증가는 빈곤 퇴치와 기아 및 영양실조 근절, 건강 및 교육시스템의 적용범위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인구는 팽창을 지속하지만 우리나라는 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국가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우니라나 인구는 2021년 5200만명에서 2070년에는 38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민간예측기관에서는 우리나라 총인구가 2060년 3500만 명, 2100년엔 1300만명 수준까지 쪼그라들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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