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 6640가구 주택 건설, 2026년 상반기 입주 예정
사업비만 3조5273억원 달해… 94만㎡ 공원·녹지 계획

3기신도시 중 5곳 가운데 인천 계양테크노밸리가 처음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사진=이태구 기자
3기신도시 중 5곳 가운데 인천 계양테크노밸리가 처음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수도권 3기신도시 5곳 중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시는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에서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는 2019년 정부가 지정한 경기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신도시 5곳 중 하나로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갔다. 2026년 상반기 첫 입주 예정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구 귤현동과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 333만㎡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0%, 인천도시공사(IH)가 3조5273억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총 1만 6640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 계획인구는 4만604명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여의도 공원의 4배 규모인 94만㎡의 공원·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자족공간을 확보해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컨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근 서울 상암·마곡지구와 연계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첨단산업단지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계양테크노밸리가 일자리와 삶이 공존하는 직주근접 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터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계양 구민 여러분이 오랫동안 기다린 계양 테크노밸리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에 계양구에 첨단산업 유치를 진행하겠다. 분당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인천 산업과 도시 발전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가 3기신도시 중 처음으로 착공해 풍부한 녹지공간과 일자리 공간이 함께하는 명품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내집 마련의 희망과 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구민의 꿈과 희망을 돌려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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