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자주 이용하는 귀갓길 범행 장소로 삼아

28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중국인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1시께 울산시 북구 한 통학로 일대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8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중국인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1시께 울산시 북구 한 통학로 일대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통학로 주변에서 이른바 ‘바바리맨’ 행각을 벌인 중국인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중국인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1시께 울산시 북구 한 통학로 일대에서 검정 롱패딩 차림으로 하의를 모두 벗은 채 성기를 노출하는 등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약 1개월 만인 지난 16일 울산 북구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심야 시간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귀갓길을 범행 장소로 삼고 수차례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4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연음란 행위는 또 다른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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