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살고 2021년 11월 만기출소

엠넷 '프로듀스X 101' 안준영 PD와 제작진이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엠넷 '프로듀스X 101' 안준영 PD와 제작진이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조작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가 CJ ENM에 재입사했다.

3일 엠넷 등에 따르면, 안 PD는 이날부터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부터 4까지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안 PD에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안 PD 측은 즉각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는 실형을 살고 2021년 11월에 출소했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후 엠넷을 운영하는 CJ ENM은 안 PD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연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시즌 1~4)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총 1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