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기 SUV 'F100' 개발 단계 돌입
"레벨 4+ 수준 자율주행 기술 갖추겠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선언하면서 KG모빌리티를 이끌 ‘킬러카’에 관심이 모인다. KG모빌리티는 전동화 모델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전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 데이’를 열고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등 신제품 출시계획 로드맵을 발표했다.
KG모빌리티는 현재 토레스EVX를 비롯해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0100, 내연기관 기반 전기차 KR10과 F100을 개발 중이다. KR10은 코란도의 후속작이며,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F10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담은 모델이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현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SUV, 전기픽업 등을 개발해 10만대 볼륨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무선통신과 주요 모빌리티 기술 적용으로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전기차 자동 주차와 충전 단계 등 자율 주행 기술 고도화를 이룬다.
다양한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개방형 통합 운영체제(OS)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차량 내부 고속통신과 무선통신(OTA) 차량용 통합 OS 적용 등을 전담할 조직도 꾸린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전동화 모델 개발과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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