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서비스 ‘폰고’의 운영사 피에로컴퍼니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사진=피에로컴퍼니 제공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서비스 ‘폰고’의 운영사 피에로컴퍼니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사진=피에로컴퍼니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서비스 ‘폰고’의 운영사 피에로컴퍼니가 최근 프라이머, 디캠프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폰고는 리퍼비시 전자기기를 원하는 기간만큼 구독해 사용하거나 분할 결제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리퍼비시는 불량이 발견되거나 변심으로 인한 반품된 제품들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다시 출고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폰고는 검증된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으로 젊은층에서 호응을 얻는 중이다. 전국에 500개가 넘는 수리업체 제휴망을 통해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뜰폰 요금제, 중고기기 매입 서비스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폰고는 구독서비스 론칭 이래 매주 10% 이상의 신규 계약 성장률을 보였고 현재 9000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앞서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구독 서비스도 출시했다. 현재는 학원과 카페,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정보통신(IT)기업을 대상으로 기기 구독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지난해는 지속가능한 모바일 IT기기의 생태계 구축 및 순환경제 달성을 목표로 ‘리퍼비시 IT 솔루션’을 내놓고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여기에 폰고는 탄소배출권 획득이 가능한 스마트기기 리퍼비시 플랫폼의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고, 이번 투자 유치는 회사의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민진 피에로컴퍼니 대표는 “누구나 스마트기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지속가능한 IT기기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며 “전자기기 리퍼비시 시장 개척을 통해 자원 선순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국내 중고 스마트기기 수거 시스템을 고도화해 수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한다”며 “단순 가격경쟁력을 넘어 자원 선순환 차원에서 임팩트 비즈니스를 규모 있게 실현할 수 있도록 폰고의 수용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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