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 및 사회공헌활동 적극 동참

에이피알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중이다. 사진=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중이다. 사진=에이피알 제공

[서울와이어 이호재 기자]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여러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글로벌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이 주목받는다.

2014년 설립 이래 메디큐브, 에이지알,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널디, 글램디바이오, 포토그레이 등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에이피알은 법인 설립 초기부터 사회적책임 완수에 적극 동참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0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에이피알 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 요건을 갖춰 설립한 자회사다. 직업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용 촉진 제도로 2008년부터 도입됐다.

에이피알 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총 20명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미화와 사내 물류, 헬스 키퍼, 사무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회사의 장애인 고용률은 40%로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상시 고용 근로자 비율인 30%보다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소외계층 및 재난 피해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도 이어간다. 지난해 대한사회복지회와 꿈나무아동종합상담소, 하남 소망의 집 등에 7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 1분기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현재 에이피알의 누적 기부금은 10억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시혜적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기업가치 혁신 원칙하에 앞으로도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성과와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만큼 기업의 사회적책무 이행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해 매출 397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조 단위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올 하반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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