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1·4호선 열차운행 지연 발생 가능성"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틀간 지하철 시위에 나선다고 예고한 가운데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기습 탑승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지하철 탑승 시도 과정에서 4호선 열차 운행이 10분가량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동작역에서 하차한 뒤 지하철 9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앞서 이날 오전 8시부터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시도한 뒤 여의도 63빌딩 앞과 삼각지역 야외무대, 서울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21일에는 오전 8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하철 시위를 벌인 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마무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전 8시부터 1호선,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가 예정돼 있다”며 “이에 1호선, 4호선 열차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해당역을 무정차 통화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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