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민들의 오해 풀기 위한 '달보기 운동' 진행 예정
다음 달 2일, 김상한 복지정책실장·박경석 대표 실무 협의
전장연, "예산안 가이드라인 편성시 의미 있는 수준 기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다음 달 23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장연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 미이행 사과, 2024년도 장애인 권리 예산 질의에 대한 답변 등을 서울시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은 하지 않고 ‘지하철 선전전’ 형식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달보기 운동’을 선언할 예정이다.
‘달보기 운동’은 시민들에게 ‘손가락만 보지 말고 달을 보아주실 것’을 요청드리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2일에는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이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 등과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해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장연의 요구안은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 미이행 사과 ▲기획재정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촉구 ▲탈시설가이드라인 권고 관련 UN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초청간담회 이행 ▲2024년 서울시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이다.
전장연 관계자는 “기재부가 올 3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24년 정부예산 가이드라인을 편성할 때 장애인권리예산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반영할 할 것을 촉구하고 추경호 기재부장관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를 기다리겠다”며 “추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태도변화에 따라 다음 달 23일부터 1박2일 행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오 시장은 “평범한 시민의 눈물 젖은 사연을 경청하고 존중해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했으니 시위 형태가 달라졌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다. 기재부에 전장연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입장을 전달은 해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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