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대중국 수출액 497억달러, 전년동기대비 27.3%↓
작년 9월 '반짝 흑자' 제외 대중국 월별 무역수지 모두 적자
1~3월 총수출 중국 비중 19.5%로 감소… 지속 시 20% 붕괴
대미국 수출 1위까지 올라서… 올 1분기에만 72억달러 흑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 수출시장 ‘부동의 1위’였던 중국의 입지가 흔들린다. 대중국 수출이 1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어디까지 떨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5월 대중국 수출액은 497억달러(약 65조22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684억달러) 대비 27.3% 감소했다. 월별 대중국 수출액은 올 1월 92억600만달러를 기록해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에 100억달러선이 무너졌다.
올 2월에는 98억8300만달러, 3월 104억7000만달러, 4월 95억1700만달러, 지난달 106억2400만달러 등 100억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대중국 수출 마이너스 행진은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동안 이어졌다.
중국과의 월별 무역수지는 최근 1년 중 지난해 9월 6억6000만달러의 ‘반짝 흑자’ 기록을 제외하면 모두 적자를 나타냈다. 최근 1년간 중국과의 월별 무역수지를 보면 올해 1월(-39억3000만달러), 3월(-27억2000만달러), 4월(-22억7000만달러) 순으로 적자 폭이 컸다.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5.3%에서 지난해 22.8%, 올해 1∼3월 19.5%로 줄었다. 만약 지속적으로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면 올해 총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미국 수출이 치고 올라왔다. 한국은 올 1분기 미국을 상대로 7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이 한국의 1위 무역흑자국에 오른 것이다. 대미국 수출은 최근 1년간 매달 90억달러 안팎을 유지하며 전체 무역수지 적자 흐름 속에서도 선방 중이다.
4월 대미국 수출액은 91억8400만달러로, 중국(95억1700만달러)과 3억3000만달러 차이에 불과했다. 이 같은 수출시장 내 변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중국의 내수가 위축되고 중간재 자립도가 향상된 현실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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