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 내부 모습. 사진=에이피알 제공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 내부 모습. 사진=에이피알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를 공개하고 자체 생산 역량 확보에 따른 글로벌시장 개척 및 미래 계획을 1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전날 김병훈 대표이사와 약 30여명의 임직원이 배석한 가운데 에이피알 팩토리 준공식을 진행했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팩토리는 약 700평 규모로 다목적 건물 1개 층 전체를 사용한다.

해당 시설에는 약 20여명의 개발 및 제조 인력이 상주하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70만대를 목표하고 있으며 에이지알이 선보일 신제품 위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생산 시설 준공을 통해 에이피알은 제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뷰티 디바이스의 밸류체인 내재화’에 성공했다. 밸류체인이 내재화되면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때 제3자 의존성이 줄어든다. 기업이 기획하고 개발한 제품을 생산에서 유통까지 직접 관리를 통해 원가 및 재고 관리 유연성이 높아진다. 시장 별 물량 조절도 이점을 갖는다.

현재 에이피알의 글로벌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글로벌 판매 채널 및 영역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에이피알은 헬스케어 영역 진출도 염두에 두고 뷰티 디바이스의 임상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결합 의료기기와 진단기기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래 뷰티시장 선점을 위해 경계가 모호해지는 뷰티 및 헬스케어 구분선과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고려해야한다”며 “이번 팩토리 준공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래를 동시에 개척하는 생산 역량을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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