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진정한 본질 이해할 것… 오는 14일 트위터 통해 '정보 공유'
테슬라 등 다른 회사와 협력 예고, 구글·MS 출신 대거 포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챗GPT를 비판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공식 출범시켰다.
13일(한국시간) xAI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xAI가 출범했다. 우리 팀은 테슬라·스페이스X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끈다”며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xAI 구성원은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구글 리서치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테슬라 출신들이 대거 포함됐다. 회사는 오는 14일 트위터 스페이스 채팅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xAI 측은 “자사가 트위터를 합병한 모회사 ‘X 법인’(X Corp)과는 별개의 회사이지만 X(트위터)와 테슬라 및 다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진실 GPT라고 부르고 싶다. 인간을 멸종시킬 가능성은 낮고 안전으로 가는 최선의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고급 생성 AI가 여론을 자동화하고 조작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오픈AI 챗 GPT를 구동하는 최신 기술 플랫폼인 GPT-4의 정교함에 대응해 개발 작업을 최소 6개월 이상 중단해 달라는 비영리 단체의 청원도 지지하며 안전한 AI 개발을 직접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는 올 3월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라는 이름의 법인을 네바다주에 설립했다. 이후 올 4월 중순에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루스(Truth)GPT’라는 새로운 AI 도구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설립된 xAI는 AI 연구개발 허브로 자리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기반을 뒀다. 회사는 공식 출범과 팀에 합류할 숙련된 엔지니어와 연구원 모집도 진행할 방침이다. 일반 소비자의 질문에 답하는 등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챗GPT와 경쟁해 기초연구에 중점을 둔 AI 개발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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