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물가 현안 간담회' 주재
"상추·시금치·닭고기 등 최대 30% 할인"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가 최근 집우호우에 따른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물가 현안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컸던 시설채소에 대한 품목별 수급 안정 방안을 제시했다. 상추는 재정식 비용을 지원하고 대체 품목인 애호박·오이·깻잎에 출하 장려비를 지급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당초 계획된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다음 달까지 전량 도입하고 필요시 추가 증량하기로 했다. 또 성수기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사과와 배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여름 배추 물량도 7000톤 추가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서민 밥상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호우 영향이 큰 5개 품목(양파·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에 대해서는 수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최대 30%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감자와 대파 등 5개 품목도 할인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농가에 대한 충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8월 중으로 처리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은 추정 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오늘로 공식적인 장마 기간은 종료됐으나 아직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기상 여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및 물가 안정, 재해 예방 및 신속한 재해복구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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