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주 목표액 중 97% 채워, 초과 달성 유력시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2년 선주사에 인도된 174K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시운전하는 모습. 사진=HD한국조선헤양 제공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2년 선주사에 인도된 174K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시운전하는 모습. 사진=HD한국조선헤양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하반기 고부가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한 수주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약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약 679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로 올해 연간 수주목표액 초과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실제 해당 계약을 포함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만 116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누적 수주량은 152억6000만달러(약 19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연간 목표치인 157억4000만달러(약 20조원)의 96.9% 수준이다. 

최근 선가는 척당 2.65억불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선가도 상승세로 연간 수주목표 달성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수주 선박들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11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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