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웅 대표 "하반기 경영실적 달성에 노력할 것"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오션이 출범 후 첫 노사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화오션 노사는 17일 2023년 임금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부회장)와 정상헌 노조 지회장을 포함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노사는 최근 국내외 대외 환경이 어려운 점에 공감대를 이뤘고 수조 호조 속 늘어나는 일감과 지연된 생산공정을 조기에 만회하기 위해 서로 한발씩 양보해 지난달 합의를 이뤄냈다.
앞서 올해 5월엔 노사상생협약식을 통해 노사 모두는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타결은 한화오션이 공식 출범한 뒤 첫 교섭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2014년 이후 9년 만에 하계휴가 전 타결을 마무리했단 것에 높은 의미를 지닌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출범 초부터 지속돼 온 상생의 정신으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타결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사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전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하반기 경영실적 달성과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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