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진출 등 '동반성장' 앞장

롯데그룹이 추석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 납품대금 약 59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납품대금은 추석 연휴 3일 전인 25일까지 모두 지급 완료될 예정으로 열사들의 중소 파트너사 1만800여곳이 자금 부담을 덜게됐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그룹이 추석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 납품대금 약 59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납품대금은 추석 연휴 3일 전인 25일까지 모두 지급 완료될 예정으로 열사들의 중소 파트너사 1만800여곳이 자금 부담을 덜게됐다. 사진=롯데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롯데그룹이 추석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 납품대금 약 59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명절 전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파트너사들에 사정을 고려한 조치다. 

14일 롯데에 따르면 이번 납품대금은 추석 연휴 3일 전인 25일까지 모두 지급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등 24개 계열사가 조기 지급에 동참한다. 

이에 해당 계열사들의 중소 파트너사 1만800여곳이 자금 부담을 덜게 됐다. 앞서 롯데는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 왔고 파트너사의 자금 지원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동방성장펀드도 운영 중이다.

특히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도 지속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롯데GRS가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롯데백화점과 롯데케미칼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하는 등 상생 노력을 인정받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파트너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 9월 롯데지주 포함 유통 6개사(홈쇼핑·백화점·마트·면세점· 하이마트·코리아세븐)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