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S일렉트릭(ELECTRIC)과 씨엔시티(CNCITY)에너지가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법) 시행을 기점으로 전개될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25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CNCITY에너지(구 충남도시가스)와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는 내년 분산법 시행 전후 전개될 분산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미래 분산배전망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비롯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신사업 모델 개발 ▲에너지 서비스 미래사업 협력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CNCITY에너지는 일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 전력기술 보유기업을 파트너로 삼아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자산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역 구축을 통해 구역전기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해외 분산 배전시스템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확보할 수 있는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 CNCITY에너지는 이와 함께 구역전기 사업을 대상으로 미래 분산배전망 운영시스템을 적용, 수익 극대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열병합발전 에너지효율 개선 방안과 미래형 실시간 배전망 운영모델을 도출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구’ 지정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마이크로그리드, 융복합스테이션, 배전급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보조서비스 등 전기 신사업은 물론 고객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사업,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ZEB(Zero Energy Building) 등 에너지 효율사업 협력모델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분산법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동일 지역에서 소비하는 미래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져 정보통신기술(ICT)과 전력의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이 창출되고 있다”며 “스마트 배전 기술로 분산에너지사업 성공모델을 도출하고 글로벌 배전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은 “LS일렉트릭과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환경에 적합한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나아가 넷제로(Net-zero) 분산전원을 주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S ITC·한전, 국내 산단 에너지 효율화사업 확대 나선다
- LS일렉트릭, 미 사이트머신과 제조 빅데이터 플랫폼사업 추진
- LS이모빌리티솔루션, 분사 1년 만에 누적수주액 '1조원' 돌파
- LS일렉트릭, 분기 기준 사상 첫 매출 '1조' 돌파
- LS일렉트릭, 영국 발판 삼아 유럽 'ESS시장' 공략 가속화
- 66세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페라리로 시속 '167㎞' 기분 내다 입건
- LS일렉트릭, 올해 '7억불 수출탑' 수상 성과… 북미서 수주 확대 박차
- LS일렉트릭,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방한용품 지원
-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우수녹색기업 시상서 '대상'… ESG경영 성과 빛났다
- LS일렉트릭, GE 베르노바와 파트너십 강화… HVDC 글로벌시장 공략 속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