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재생에너지·전력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

LS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18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18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사진=LS일렉트릭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S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현지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실적 증대에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18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7%, 영업이익은 74.5%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6%로 증가한 73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시에선 사업별 세부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최근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대 등이 실적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LS일렉트릭은 올 6월 영국 보틀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갖는 등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렸다. 이외에도 북미 등 주요시장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적극적인 현지화를 통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최근 국내를 비롯해 각국의 탄소중립 목표 등이 구체화된 가운데 LS일렉트릭의 실적은 탄력받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등의 현지 설비 투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사업의 수익성은 지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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