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두산·효성 등 국내 전력 기자재업체 20여곳 회원사 참여
초대 회장 구본규 LS전선 대표 "전력산업 육성에 힘쓸 것"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15일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KOGIA) 창립식이 열렸다. 행사에서 구본규 초대 KOGIA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한무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15일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KOGIA) 창립식이 열렸다. 행사에서 구본규 초대 KOGIA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한무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S전선과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KT서브마린 등 주요 전력 기자재 업체 20여곳이 회원사로 참여한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KOGIA)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KOGIA는 이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KOGIA 초대 회장을 맡은 구본규 LS전선 대표, 한무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KOGIA는 해상 그리드(전력망) 관련 국내 기자재산업을 보호하고, 중소 부품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기자재 업체의 일감 증대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등 산업 성장과 보호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시장은 해외 기업의 저가 공세 탓에 국내 업체들이 사업을 접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시장의 발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점 과제도 이에 맞춰 ▲해상풍력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해상그리드 구축 혁신 ▲국내 해상그리드 기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선정했다. 또 KOGIA는 앞으로 활발한 정책 제안을 위한 간담회,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정부 용역 사업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구본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KOGIA 출범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국내 해상풍력과 전력계통산업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해상그리드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전력산업과 기자재 업체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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