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선보이며, 새로운 스크린 경험을 제시한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선보이며, 새로운 스크린 경험을 제시한다. 사진=LG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새로운 스크린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롤러블 올레드 TV(2019), 무선 올레드 TV(2023) 등 끊임 없이 혁신 제품을 내놓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자발광(自發光, Self-Lit) 올레드 TV로서의 뛰어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송∙수신 기술을 모두 더해 TV로 즐기는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실제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할 수 있다. 

설치 장소의 제약도 사라져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TV를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통해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을 바탕으로 영화와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와 출시 10주년을 맞은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는 투명 올레드 T의 장점을 더욱 부각한다. 

올레드 T 전용 webOS 홈화면에서는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로 분리해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여 더 간결해졌다.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됐다. webOS 앱 프로세싱 속도 또한 30% 빨라졌다.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제작자 의도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한편, 2채널 음원을 풍성한 공간 음향으로 변환해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영상 디스플레이(Video Displays) ▲영상·화질 처리 ▲내장기술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받으며 다방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