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3200선 아래로 밀렸으며 코스닥은 80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86포인트(1.20%) 내린 3186.8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3.03포인트(0.71%) 하락한 3202.6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699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18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0%), 두산에너빌리티(0.15%), HD현재중공업(0.42%) 등은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1.89%), SK하이닉스(-2.53%), LG에너지솔루션(-2.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5%), 현대차(-1.15%), KB금융(-4.0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4.28포인트(1.75%) 하락한 800.9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포인트(0.46%) 내린 811.52에 장을 열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56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 19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제(0.46%)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3.96%), 펩트론(-5.37%), 에코프로(-2.73%), 파마리서치(-0.29%), 리가켐바이오(-5.05%), HLB(-3.36%), 레인보우로보틱스(-2.57%), 에이비엘바이오(-0.92%), 삼천당제약(-1.51%) 등 모두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0원 오른 1390.0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 속에서 금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예정”이라며 “일단 현재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트럼프의 압박 및 그의 의견에 동조하는 연준 내부적인 갈등에 직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증시에 한해서는 세제개편안 이슈도 중요하다”며 “대주주양도소득세 요건 강화, 배당소득분리과세 혜택 축소 등 과세 실망감이 8월 이후 국내 고유의 증시 상단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6포인트(0.08%) 오른 4만4946.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4포인트(0.29%) 밀린 6449.80, 나스닥종합지수는 87.69포인트(0.40%) 떨어진 2만1622.98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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