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을 나타냈다. 개장 전 발표된 엔비디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투자자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 시켰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0포인트(014.%) 내린 3182.6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3포인트(0.37%) 하락한 3175.33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11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다. 기아(3.00%), 현대차(2.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HD현대중공업(-5.18%), LG에너지솔루션(-0.80%),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0.48%), KB금융(-0.46%), 삼성바이오로직스(-0.20%) 등은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여파가 국내증시 전반으로 확대 중이라는 설명이다.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5~7월)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시간 외 하락 영향을 반영해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며 “다만 지수는 여전히 박스권 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업종별 순환 매매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32%) 내린 799.1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15%) 밀린 800.49으로 개장한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5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44%), 에코프로비엠(-2.15%), 펩트론(-1.72%), , 에코프로(-1.64%), 삼천당제약(-1.39%), 파마리서치(-0.71%) HLB(-0.27%) 등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394.5원에 출발했다.
한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16포인트(0.32%) 오른 4만5565.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24%) 상승한 6481.4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5.87포인트(0.21%) 뛴 2만1590.14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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