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왼쪽)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아시아 담당, 호 공 하이(Ho Cong Hai) 킴롱모터스 대표. 사진=LG에너지솔루션
(가운데 왼쪽)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아시아 담당, 호 공 하이(Ho Cong Hai) 킴롱모터스 대표. 사진=LG에너지솔루션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8일 베트남 자동차 회사 킴롱모터스와 베트남 후에시에서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킴롱모터스는 베트남 운수업체인 푸타(FUTA) 그룹의 자회사로 버스 생산에 주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아시아 신흥 전기차(EV) 시장 내 입지를 다졌다. 킴롱모터스는 전기차에 필요한 고품질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글로벌 배터리 및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킴롱모터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선택한 이유는 장거리 노선에 적합한 고성능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배터리 기술력 등이 꼽힌다. 킴롱모터스는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버스의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고 안정성, 기술력, 기업 신뢰도를 고루 갖춘 배터리 공급처가 필요했다.

르 꽝 닷(Le Quoc Dat) 킴롱모터스 이사회 부회장은 "배터리는 전기차의 심장"이라며 "'메이드 인 베트남' 전기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을 세계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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