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으로 연초 이후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2종의 ETF는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이 기록한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5055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미국S&P500에 2857억원, ACE 미국나스닥100에 2198억원이 유입됐다.
순자산액은 ACE 미국S&P500가 2조2602억원, ACE 미국나스닥100이 1조2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각각 35.96%, 31.77% 늘어난 수치다.
ACE 미국S&P500 ETF는 2020년 8월 상장한 상품으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한다. 기술부터 헬스케어 및 에너지 등 11개 산업 내 우량 종목을 담은 만큼 광범위한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2020년 10월 상장한 상품으로 미국 나스닥(NASDAQ)100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S&P500 지수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기술주 비중이 높아 미래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7월 두 상품의 총보수도 인하했다. 각 상품별 총보수 변화는 연 0.07%에서 연 0.0047%(ACE 미국S&P500 ETF), 연 0.07%에서 연 0.0062%(ACE 미국나스닥100 ETF)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와 낮은 보수라는 장점 덕분에 장기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라며 "특히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할 경우 장기 투자 효과에 시간 분산 효과까지 더해져 더욱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