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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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포바이포가 장 초반 약세다. 지난 5일 발표된 299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5분 기준 포바이포는 전 거래일 대비 2090원(14.82%) 하락한 1만2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등 약 3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9630원에 신주 310만주(보통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29일이다. 발생한 실권주에 대해선 같은 달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는 기존 주주에게 먼저 신주를 살 권리를 주고(주주배정), 남은 물량(실권주)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 청약으로 파는(일반공모) 방식의 자금 모집이다. 실권주 일반공모로 새 주식이 시장에 추가 발행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늘고, 기존 주주의 지분율과 주당 가치가 희석돼 주가에는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한편 포바이포는 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로 지난 4일 X-선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노레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의료기기 영상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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