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지난 주말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 충격에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강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1포인트(0.20%) 상승한 3211.5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9포인트(0.15%) 오른 3209.81로 출발 후 강보합을 나타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8억원과 35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0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7%), SK하이닉스(1.28%), 삼성전자(1.01%),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은 오름세고, 기아(-1.88%), KB금융(-1.38%), 현대차(-1.36%), LG에너지솔루션(-0.44%) 등은 내림세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국내 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이번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주목하며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이 8월 들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만2000명으로, 다우존스 전망치(7만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4.3%로 상승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까지 빈번하게 눈치보기 장세가 출현할 수 있다”며 “매크로 영향력이 높은 구간에서 AI와 테크 업종 단에서 개별 움직임을 만들 이벤트도 예정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AI 업체들의 수익성과 경쟁 심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고, 주말 중 벌어진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 등 미국 내 현지 공장 근로자에 대한 불법체류자 단속과 구금 상태가 기업 주가와 수급에 일시적이 노이즈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전장 대비 3.81포인트(0.47%) 오른 815.2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0포인트(0.55%) 상승한 815.90로 출발해 8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77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1억원과 1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파마리서치(2.54%), 리가켐바이오(1.97%), 삼천당제약(1.50%) 등은 올랐고 펩트론(-3.13%), 에코프로(-0.80%, )레인보우로보틱스(-0.72%), HLB(-0.49%), 에이엘비바이오(-0.10%), 등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진 1389.3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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